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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월 중순도 끝자락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비시즌기간 개인 훈련을 통해 몸을 만든다. 곧바로 주전경쟁이 펼쳐지는 스프링캠프 합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FA선수 대부분 팀내에서 일정 역할을 하는 자원들이라는 점에서 경쟁에서의 어려움은 크지 않다. 하지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질수록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구단들은 느긋하다. 협상 테이블에서 제시한 조건에서 큰 변화가 없다. 베테랑 선수들의 가치는 인정하면서도 다년 계약에 대해서는 여전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협상이 길어지더라도 원칙대로 결론을 내겠다는게 대부분의 분위기다.
현재까지 상황과 분위기를 보면 11명의 FA들이 1월 내에 모두 도장을 찍을진 불투명하다. 스프링캠프 출발 뒤에 열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결론을 낼 수도 있지만, 늦은 캠프 합류가 결국 부진으로 연결되는 예가 허다했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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