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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말고, 당당하게, 두려움 없이!" 전 풍 사장이 두산 선수들에게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1-15 14:36


두산 베어스의 '제37회 창단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창단 기념식에서 두산 전풍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9.01.15/

두산 베어스의 '제37회 창단 기념식'이 15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창단기념식에서 두산 전풍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9.01.15/

"두려워할 필요 없다"

두산 베어스 전 풍 사장이 선수단에게 강렬한 2019시즌 메시지를 전달했다. 전 풍 사장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37회 창단기념식에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를 전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지만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두산에는 올해 여러 변화가 있다. 주전 포수 양의지가 팀을 떠난 반면, 배영수 이형범 등 새로운 전력들이 합류했다. 또 김원형 투수코치 정경배 타격코치 등 코칭스태프에도 새얼굴이 많다.

전 풍 사장은 이날 선수들에게 '두려움 없는 정신'을 강조했다. 전 사장은 "최근 우리 구단 자체 방송을 다시 봤는데, 주장 오재원 선수가 선수단을 향해 '쫄지 마, 쫄지 마' 하고 외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상당히 심오한 말이다. 세상을 살다보면 두려운 상태를 맞이한다. 1군에 처음 왔거나,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르거나,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서면 기본적으로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러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전 풍 사장은 "두려운 마음을 설렘으로 바꿔야 한다. 나한테 좋은 기회가 왔다며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야구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꿔 긍정적인 결과를 내야 한다. '쫄지마'라는 메시지를 그래서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수단은 박수로 화답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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