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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임기영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2회에도 임기영은 선두 타자 전병우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앤디 번즈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KIA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쳤으나, 안중열이 이를 꿰뚫는 중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3루 주자 홈인, 임기영은 세 번째 실점을 했다. 그러나 임기영은 포수 김민식의 견제구로 3루 주자 번즈를 아웃시킨데 이어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초 공격에서 KIA가 8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역전에 성공하자 김 감독은 임기영을 불러들이고 박경태를 마운드에 올렸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