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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선두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게임에서 불펜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0-4로 뒤지다 9대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두산은 2회 2사후 집중력을 선보였다. 한화 선발 장민재가 잠시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7번 오재원 중전안타-8번 박세혁 우전안타-9번 정진호 1타점 우전안타, 1-0으로 앞선 1사 1,3루에선 1번 허경민의 좌월 스리런포가 터져나왔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허경민이 프로 7시즌만에 처음으로 맛본 두자릿 수 홈런이었다.
한화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말 4번 제라드 호잉이 우월 1점홈런을 뿜어냈다. 호잉은 시즌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3회 정은원의 우월 1점홈런(이틀 연속 홈런)에 이어 3번 송광민의 1타점 2루타로 4-3,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 5회말 1사 1,3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어진 6회말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