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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이 2점대 평균자책점은 아슬아슬하게 지켰지만, 시즌 15승에는 또 실패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인만큼 피로도가 쌓인 상황. 하지만 꾸역꾸역 막아나갔다. 1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제이미 로맥-이재원-최 정을 차례로 범타 처리한 린드블럼은 2회 1사 2,3루에서 1점을 주는데 그쳤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두산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린드블럼은 2사 후 궁지에 몰렸다. 2사 1루에서 박승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주자를 쌓은 것이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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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을 삼진 처리하며 4회를 마친 린드블럼은 5회를 앞두고 박신지와 교체됐다.
린드블럼은 현재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72였지만, 경기를 마친 후 평균자책점은 2.93으로 치솟았다. 3점대까지 상승하는 것은 겨우 막았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