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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항해를 위한 닻을 올린다.
투수진 중에서는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지난 15일 선발 등판 도중 오른손에 직선타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부상 당시에는 지켜보는 모두가 철렁할 정도로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며칠의 휴식은 필요하다. 전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한화 이글스 정우람과 SK 와이번스 박종훈은 최근 컨디션이 다소 떨어져있다. 특히 정우람은 1985년생, 33세로 이번 대표팀 맏형이다. 정우람은 7월 이후 실점율이 높아졌고, 7월 평균자책점 4.50, 8월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한화에서도 정우람은 철저히 관리를 해주는 투수라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충분한 회복과 컨디션 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대표팀은 포수 2명에 내야수 6명, 외야수 5명으로 이뤄져있다. 추가 부상 선수가 나와서는 안되는 이유다. 경기당 대타, 대주자, 대수비 기용을 하기에도 빡빡하다. 특히 내야에서는 3루 자원이 황재균(KT) 뿐이다. 백업이 유력한 박민우(NC)와 오지환(LG)은 전문 2루수, 유격수라 3루는 사실상 황재균 고정으로 가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5명 전원 좌타자로 구성된 외야도 마찬가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