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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거포' 넥센 히어로즈 4번 박병호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5년 연속 30홈런의 금자탑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하나 쌓게 됐다. 역대 2호 5시즌 연속 30홈런 달성 기록을 세운 것이다. 지금까지 이 영역에는 은퇴한 '라이언킹' 이승엽(전 삼성)이 유일하게 도달해 있었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으로 30홈런 고지를 돌파한 유일한 선수였다.
그 뒤를 잇는 연속 시즌 30홈런 기록은 타이론 우즈와 박병호가 나란히 '4시즌'으로 갖고 있었다. 우즈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시즌 동안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0홈런 이상을 달성한 뒤 2016~2017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그러나 다른 리그로 떠나 있던 것이라 '연속 시즌 30홈런 기록'은 계속 이어지는 상태였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