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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맞춤형 타순을 구성했다.
특히 최 항의 5번 전진배치가 눈에 띈다. 최 항은 이전까지 5번 타자로 나선적이 없었다. 이는 최 항이 올해 사이드암과 언더핸드 투수에 특히 강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올 시즌 상대타율이 4할6리(32타수 13안타)나 된다. 게다가 올 시즌 타율 3할1푼5리인데,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이 4할(30타수 12안타)로 상당히 좋았다. 중심 타순에 들어갈 충분한 근거자료가 된다.
최 항은 올해 한현희와의 승부에서는 1타수 무안타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타수 1안타(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최 항이 작년의 기억을 되살려주길 바라고 있는 듯 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