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의 홈런 하나, 안타 하나는 평상시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결승타는 벤치와 팬들의 가슴에 강렬하게 다가온다. 올시즌 해결사로 맹활약중인 이들이 있다. 이른바 결승타의 사나이들.
한동민과 김동엽은 최 정, 제이미 로맥에 집중된 상대 투수의 견제를 뚫어내는 창이다. 한동민은 올시즌 타율 2할6푼5리에 25홈런 75타점을 기록중이다. 김동엽은 타율 2할6푼4리에 23홈런 59타점. 타율이 다소 낮지만 승부가 팽팽할 때 기운을 끌어오는 능력은 출중하다.
나성범은 이미 NC가 자랑하는 기둥타자가 됐다. 올해 부침이 있었지만 타율 3할2푼7리에 15홈런 57타점을 기록중이다. 재비어 스크럭스의 부진과 뒤를 받쳐줄 강타자가 부족해 홀로 고군분투중이다. 무더위에 분발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4할4푼1리에 달한다.
한편 7월 월간 결승타 1위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로 5개. 공동 2위 그룹은 모두 7명이다. SK 김동엽 한동민, NC 나성범,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두산 박건우,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삼성 라이온즈 손주인이 나란히 3개씩을 기록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