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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발 구창모 5⅓이닝 3실점, 시즌 2승 달성할까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7-20 20:53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2018 KBO 리그 경기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7.04/

NC 다이노스 좌완영건 구창모가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구창모는 20일 창원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시즌 16번째 선발 경기였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구창모는 기대에 부합하는 피칭을 했다. 5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7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2로 리드하던 6회초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교체됐는데, 바뀐 투수 김진성이 넥센 대타 고종욱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구창모의 자책점이 3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새로 등장한 투구 강윤구가 추가 실점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이닝을 끝내면서 구창모의 승리 요건은 유지됐다. 이날 NC가 이기면 구창모는 시즌 2승(9패)째를 달성할 수 있다.

이날 구창모는 실점 위기를 잘 버텨냈다. 최고 144㎞의 패스트볼과 커브(115~119㎞) 체인지업(123~132㎞) 슬라이더(125~129㎞) 조합으로 넥센 타자들을 상대했다. 구창모는 1회초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5회 이상 버틸 발판을 마련했다. 첫 출발이 까다로웠다. 넥센 선두타자 이정후와 후속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구창모는 김하성을 1루수 인필드플라이,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2사를 만들었다. 이어 초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상황에 빠졌으나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1회를 간신히 무실점으로 막은 구창모는 2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하지만 3회에 첫 실점했다. 1사 후 이택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하성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 사이 이택근이 3루에 갔다. 여기서 다음 타자 박병호를 상대하다가 폭투를 범해 1실점했다. 그러나 박병호를 또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한 구창모는 5회초 2사 3루에서 김하성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이날 세 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박병호는 이날 구창모와 3번 만나 모두 삼진을 당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는 삼진으로 잡았는데,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때 투구수가 100개가 되면서 결국 교체됐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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