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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거북이처럼, 그렇게 영웅 군단은 전진하고 있다. 때로 암초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고, 자기 발에 걸려 구르기도 했다. 하지만 금세 또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앞을 향해 달렸다. 중요한 건 넥센 히어로즈가 제 풀에 지쳐 주저앉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게 90일 만에 넥센은 다시 5할 플러스 승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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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지난 90일간의 여정은 이처럼 심한 굴곡으로 점철돼 있었다. 팀 안팎의 악재들이 끊임없이 팀의 발목을 걸어왔지만, 강력한 팀워크로 이걸 이겨냈다. 그 결과 5할 플러스를 회복했고, 단독 5위로 4위 LG에 2.5경기까지 따라붙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