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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와 두산 베어스 구단의 발 빠른 대처는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지만, 야구판에 다시 도사리는 승부 조작의 검은 유혹은 불길하기만 하다.
자세한 내용과 실체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밝혀지겠지만, 과연 브로커 A씨가 이영하에게만 제안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제안하는 수법을 보면, 자신의 인맥을 통해 다수의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었을 확률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추가 신고자가 나오지 않았다. 두산 구단도 이영하의 자진 신고 후 1,2군에 걸쳐 모든 선수들에게 물었지만 제안 받은 선수는 없었다. 타 구단들도 KBO의 요청에 따라 선수들에게 자진 신고를 받았으나 추가 사안은 없다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