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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진에 신음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잇단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롯데 불펜은 10개 구단 중 최악의 상황이다. 11일 넥센전 전까지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35에 그쳤다. 14경기를 치르면서 선발 투수 승리는 지난 7일 윤성빈(1승1패·평균자책점 4.20) 단 한 명 뿐이다. 3경기 등판해 1패를 기록한 3선발 브룩 레일리(평균자책점 2.75)가 선발진에서 그나마 괜찮은 모습을 보인 선수다. 평균자책점 11.37로 2패 중인 1선발 펠릭스 듀브론트는 두 말할 필요가 없고, 4선발 김원중은 10일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그나마 호투했으나 아직까진 불안감이 남아 있다. 앞선 두 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던 송승준은 최근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넥센전에서 뜻하지 않은 부상 속에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