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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도 LG 트윈스에서 뛰게 된 헨리 소사(32)가 장수 외국인 선수 계보를 이을까.
소사가 뒤를 잇고 있다. 소사는 통산 167경기에서 59승5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3.88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소사의 강점은 꾸준함이다. 2013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를 잠시 떠났지만, 2014년 넥센이 대체 선수로 소사를 낙점했다.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시즌을 거치면서 점차 안정적인 투수로 거듭나고 있다. 아직 150㎞를 넘나 드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이닝 소화 능력도 최대 강점이다. 2015년 194⅓이닝, 2016년 199이닝, 2017년 185⅓이닝을 투구했다. 나이로 본다면, 아직 몇 년은 더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넥센에서 활약한 앤디 밴헤켄은 이미 원 소속팀과 재계약이 불발됐다. 올 시즌 여전히 좋은 구위를 뽐냈으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니퍼트보다 더 많은 나이로 위험 요소가 있다. 2013년부터 NC 다이노스에서 5년을 뛰었던 에릭 해커도 아직 한국에서 팀을 못 찾고 있다. 니퍼트처럼 꾸준한 모습을 보였지만, KBO 재취업은 쉽지 않다. 뒤를 잇고 있는 건 주로 각 팀의 에이스로 잡고 있는 투수들이다.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모두 다음 시즌 KBO 4년차를 맞이한다. 한국에서 뛰면서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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