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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SK 감독이 지난 20일 라오스 올림픽 조직위원장 겸 교육체육부 셍드안 라잔타분 장관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를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 감독은 "혼자서 여기저기 정말 많이 뛰어다니고 있다. 마침 조경태 의원께서 관심을 가져 주고 여러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이 라오스 야구장 때문에 일부러 한국을 방문한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직접 이렇게 라오스 장관께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한국과 라오스는 과거 정치적으로 수교와 단교 그리고 재수교를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근 양국간 교역량이 증가하고 또 한국 사람들에게 라오스가 관광지로 부쩍 주목을 받고 있다. 야구장 건설이 한국과 라오스가 더욱 친밀해 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감독은 내년 1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한국-라오스 국제 야구대회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현재 KBO 육성 부위원장,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국내와 라오스 활동을 병행하며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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