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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리빌딩이 착착 진행중이다. 방향을 정했고, 흔들림없이 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참혹했던 10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지금껏 안해본 것이 없다. 지도자의 카리스마 리더십에 기대봤고, 덕장도 모셨고, 외부FA에 돈도 쏟아부어 봤다. 외국인 선수 역대 최고연봉(2016년 에스밀로저스 190만달러)도 찍었다. 결과는 이도 저도 정답은 아니었다.
한화는 정근우를 원하고 정근우는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한화는 박종훈 단장이 직접 나서 정근우와 만남을 가졌다. 두 차례 만남에서 1차적으로 양측은 의견을 교환했다. 정근우는 몸값보다는 계약년수를 원했고, 한화는 구단이 기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있던 조건을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두 차례 만남에서 조건을 전달했고, 정근우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지난 4년간 앞만 보고 야구만 했다. 내 나이도 알고 있다. 솔직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큰 욕심을 부리자는 것은 아니다. 힘이 닿는 순간까지 어린 후배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 또 내가 가진 노하우도 작지만 기회가 된다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꼭 필요한 선수지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오버페이에 대한 금액 수치는 한화와 정근우 사이에 다소 차이가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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