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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군단의 부활, 원조 독수리들이 이끌까.
한화는 레전드 출신들을 선택했다. 누구보다 한화를 잘 아는 이들이 책임감을 갖고 팀 개편 작업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이다.
120승의 한 감독도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한 획을 그은 인물. 대전천동초, 충남중, 북일고를 나온 한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한화 전신 빙그레 이글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해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7시즌 동안 120승 118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54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간 한화에서 투수 코치 및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12년엔 한대화 감독의 중도하차 뒤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14승1무13패(0.519)를 기록했다.
배터리 코치도 강인권 코치가 한 감독과 함께 두산에서 넘어온다. 송 코치를 보좌할 불펜 코치로는 김해님 코치가 확정됐다. 강 코치는 한 감독과 함께 감독 후보로도 내부에서 거론된 인물이고, 김 코치는 97년부터 2007년까지 한화에서 선발, 불펜을 오가며 마당쇠 역할을 했다. 올시즌 중반부터 불펜 코치로 일해 현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