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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5승에 실패했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초에는 윌 마이어스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코리 스팬젠버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오스틴 헤지스의 우익수 뜬공 타구가 얕아 주자가 득점하지 못했다. 아웃카운트만 늘어난 2사 1,3루에서 줄리스 샤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초 실점이 나왔다. 류현진은 2아웃을 잘 잡고, 피렐라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이어 렌프로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높은 실투가 되면서 좌익선상 흘러나가는 적시타로 연결됐다. 1-1 동점이 된 순간이다. 17이닝만의 실점이다. 류현진은 2사 2루에서 더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고 3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1-2로 끌려가던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후 마이어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실투는 아니었지만 마이어스의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3실점째 했다.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등판을 마쳤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