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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SK 박종훈과 두산 함덕주가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함덕주.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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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무난한 투구로 시즌 4승을 눈 앞에 뒀다.
함덕주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95개의 공을 던져 6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4승(7패) 요건을 갖췄다.
함덕주는 1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함덕주는 나주환에게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2회를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낸 함덕주는 3회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자신의 힘으로 벗어났다.
4회도 깔끔하게 세타자로 마무리한 함덕주는 5회에는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로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
2-1로 앞선 5회 함덕주는 선두타자 이대수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무사 1루에서 다음 타자 조용호는 초구부터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떴고 달려 들어오던 허경민이 다이빙 캐치를 하며 공을 잡아냈다. 이후 곧장 1루에 송구하며 1루주자까지 아웃시켜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를 2개로 늘려놨다.
함덕주의 투구수와 수비시간을 동시에 줄여주는 병살 플레이였다. 이후 함덕주는 나주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단 6개의 공으로 5회를 마무리했다.
6회 최정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 했지만 더이상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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