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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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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붙박이 마무리에서 강등된 이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했다.
오승환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2-5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2경기 연속 실점을 하지 않으며 평균자책점을 3.68에서 3.58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 A.J. 엘리스를 92마일 직구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데릭 디트리치를 75마일 커브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디 고든도 75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과 마무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트레버 로젠탈은 앞서 8회 마운드에 올라 역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대5로 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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