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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프로야구 예매대행을 하고 있는 티켓링크 사이트가 내부 서버장애로 다운돼 야구장마다 큰 혼란을 겪었다. 예매가 전면 중단돼 경기시작 2시간전 정상적인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았다.
4개구장 홈구단은 일제히 시즌권자를 제외한 예매권자에 대해선 우선 입장후 향후 환불조치, 나머지 내외야석은 무료 개방됐다. 이날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창원),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대전), 넥센 히어로즈-kt 위즈(수원) 등 4개구장은 무료입장이 시행됐지만 적잖은 혼란을 겪었다.
예매번호만 받고 좌석배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입장한 관중이 시즌 좌석에 앉은 경우가 발생하는 등 자리다툼이 없지 않았다. 각 구단은 직원을 급파해 안내하기도 했으나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쏠려 좌석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 자리중복으로 인한 말다툼이었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주말 입장수입은 대전의 경우 평균 1억6000만~1억7000만원 정도다. 향후 티켓링크측과 보상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구장은 전날(20일)에 이어 21일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에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대전은 올시즌 6번째 만원 관중이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