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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파 VS 일본파, 스프링캠프 30일부터 본격 스타트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1-29 11:03


두산 캠프. 스포츠조선DB

2017시즌 KBO리그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30일부터 스프링캠프 출국길에 오르면서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부터 스프링캠프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된다. 지난해까지는 보통 1월 15일 전후로 출국해 3월초까지 담금질을 했다. 하지만 비활동기간을 준수해달라는 프로야구선수협회의 주장에 따라,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시작 기간을 늦췄다. 2월 1일 전후로 시작해 3월 10일 전후에 끝난다. 시작하는 시간은 보름 가까이 미뤄졌고, 끝나는 시간은 5일 정도 늦어진다.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한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3개월 정도 비시즌을 보내고,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팀들은 4개월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

달콤한 휴식이 끝난 후 스프링캠프 레이스가 펼쳐진다. 올해에도 미국파와 일본파가 나뉜다. 가장 먼저 출발하는 팀은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넥센 히어로즈다. 3팀은 30일에 출국한다. 삼성은 예년과 같이 괌에서 1차 캠프를 마친 후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마친다.

롯데와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다. 넥센은 오키나와로 이동하고, 지난해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던 롯데는 올해는 오키나와로 향한다.

KIA 타이거즈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1월 31일부터 3월 10일까지 40일 가까이 머물고, 초반 한화, 중반 이후 삼성, 넥센, 롯데, SK 등과 연습 경기 일정을 맞췄다.

한화 이글스는 오키나와에서 미야자키로 한 차례 이동한다. 미야자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만난다. 두산은 올해도 지난해처럼 호주 시드니에서 1월 30일부터 2월 23일까지 1차 캠프를 치른 후 2월 25일에 미야자키로 이동해 실전 경기 위주로 한다.

SK 와이번스도 지난해와 같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1차 캠프를 치른 후 오키나와에서 실전 경기에 임한다.


형님들과 달리 젊은 팀들은 미국에서만 캠프를 보낸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애리조나 투산에서 1차 캠프를 차린 후 LA로 넘어간다. LA에서는 미국 대학팀들, 마이너리그 팀들이 연습 상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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