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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잠실 홈 개막전에 나가고 싶다."
차우찬은 행사 후 "첫 자리르 모르는 얼굴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만났으니 앞으로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감독, 코치님들께도 모두 인사드려 마음이 편해졌다. 빨리 적응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차우찬은 "잠실구장에 서보니 넓게 느겨져 좋다. 구체적으로 2가지 목표만 있다. 선발로 30경기 이상 등판, 180이닝 이상을 던지면 내 몫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성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우찬은 '쿨'했다. 차우찬은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홈 개막전에 나가고 싶다. 어차피 만나야할 거 빨리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우규민이어도 괜찮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둘이 등판해 투수전으로 갔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오늘 일찍와서 감독님께 먼저 인사드렸다. 준비 잘했으면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부담갖지 말라는 말씀도 해주셨다"고 말하며 "입단했는데 스프링캠프에 가지 못해 걱정이 되기는 한다. 임정우에게 많이 물어보겠다"고 밝혔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차우찬은 LG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대회를 준비한다. 함께 선발된 임정우와 괌 미니캠프에서 몸을 만들 예정이다. 그 전 괌으로 먼저 날아가 개인 훈련을 한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