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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 투수 해커가 호투했지만 불운에 울었다. 실투 2개가 홈런으로 연결됐다.
1회를 세타자로 끝냈다. 선두 타자 김용의를 유격수 땅볼, 이천웅을 파울 뜬공,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해커는 박용택을 상대로 149㎞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뿌렸다.
해커는 2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2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정성훈을 병살타 유도해 무실점했다.
해커는 4회도 무실점. 첫 타자 이천웅을 사구로 내보낸 후 박용택과 오지환을 삼진, 히메네스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박용택은 해커의 컷패스트볼에, 오지환은 커브에 헛스윙했다.
해커는 5회도 세타자로 끝냈다. 채은성을 2루수 뜬공, 정성훈을 좌익수 뜬공, 정상호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해커는 노히트 행진은 6회 2사에서 깨졌다.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용택을 범타로 잡아 무실점 행진은 이어갔다.
해커는 0-0으로 팽팽한 7회 선두 타자 히메네스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해커의 컷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히메네스는 끌어당겨서 좌측 펜스를 넘겼다.
해커는 8회 선두 타자 정상호에게 솔로포를 맞고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구창모에게 넘겼다. 정상호는 해커의 실투(가운데 몰린 컷패스트볼)을 끌어당겼다. 해커는 7이닝 동안 3안타(2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으로 1실점했다. 총 투구수는 97개.
하지만 경기에선 NC가 9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3대2 승리, 기선제압했다.
창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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