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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김응용 감독(75)이 국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재활 센터도 함께 오픈해 강흠덕 전 두산 트레이닝 코치가 센터장을 맡고 부상 선수들의 전문적인 재활을 돕는다. 제휴병원의 진단 및 야구학교 코치진과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부상 선수의 신체 재활에 그치지 않고, 기술 훈련까지 제공한다. 운동이 가능한 완벽한 몸 상태로 현장에 복귀시키는 게 목표다.
김응용 감독은 지난 2014년 한화 감독을 끝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떠난 후 유소년 야구 육성에 공을 들여왔다. "야구장을 지어 어린아이들과 노는 것이 소원"이라고 자주 말해온 김 감독은 현재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응용 필드'도 조성하고 있다. 17일에는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제 13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야구학교는 일반 학교의 클래스 개념을 도입해 수준별 단계수업을 진행, 일정 교육과정을 통해 야구의 기본기를 마스터하고 각 단계별 기량 향상을 도모하는 체계적이고 과학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남 지역의 다문화 유소년 대상 야구교실도 운영해 지역사회 공헌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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