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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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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28)의 타격감이 물 올랐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한 김현수는 팀의 4대0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마르쿠스 스트로먼을 상대한 김현수는 변화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실패.
3회초 1사 3루에 두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이번엔 볼넷을 골라 나가며 1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 매니 마차도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해 김현수의 출루도 빛났다.
세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네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타점을 만들었다. 볼티모어가 2-0 앞선 상황. 7회초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스트로먼의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가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김현수의 시즌 22번째 타점이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김현수는 자신의 시즌 22번째 '멀티 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고, 3경기 연속 타점을 추가했다. 전날(29일) 경기에서 역전 홈런을 터트렸던 기세가 이어졌다. 시즌 타율은 3할7리로 상승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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