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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투수 이대은이 경찰야구단에 지원했지만 경기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은 지난해 프리미어12에 출전해 우승에 큰 힘을 보태며 국내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9승9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올렸지만, 올해는 주로 2군을 전전했고 1군에서는 3경기 나가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대은은 경찰청 입대를 지원해 군복무를 할 수 있지만, 규정상 퓨처스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KBO는 올초 '해외진출 후 국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무와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선수는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2009년 세광고 졸업 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미국으로 진출한 김선기가 지난해 상무에 입대해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논란이 일자 이같이 규정을 만든 것이다.
이대은은 이 규정에 따라 경찰야구단에 들어가더라도 경기에는 나서지 못한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고 2014년까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한 뒤 일본 프로야구로 뛰어들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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