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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예상대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이 1회말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조용하던 경기는 한화가 5회초 밀어내기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삼성이 다시 달아났다. 5회말 박한이의 내야땅볼 타점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내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삼성도 포기하지 않았다. 9회말 만루 찬스에서 배영섭이 3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는 내야 땅볼을 쳐내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 12회초 한화가 대거 3점을 뽑으며 웃었다. 한화는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 양성우의 추가 적시타, 차일목의 쐐기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점을 달아났다. 삼성은 12회말 이흥련이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내며 한화를 괴롭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통산 599홈런에 멈춰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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