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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다 관중 신기록, 738만4752명

함태수 기자

기사입력 2016-09-11 19:16


만원 관중이 가득찬 잠실 구장. 스포츠조선 DB.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전체 720경기 중 11일까지 635경기를 소화한 2016 KBO 리그는 누적 관중이 7,384,752명으로, 종전 KBO 리그 최다 관중인 2015년 7,360,530명을 경신했다. 특히 635경기 만에 738만 관중을 넘어서며 지난해 720경기보다 무려 85경기나 빨랐다. 전날까지 최다 관중에 51,595명 만을 남겨두고 있던 KBO리그는 이날 5개 구장에 총 75,817명이 몰려 들었다. .

2007년 이후 9년 만의 평일 개막으로 관심을 모은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4월 1일(금) 5개 구장에 역대 평일 최다 관중인 85,963명이 야구장을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후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무려 114,085명이 입장해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6월 5일에는 109,352명이 야구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세우는 등 연이어 관중 기록이 쏟아졌다.

이날까지 10개 구단 관중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삼성과 넥센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개막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넥센의 고척 스카이돔은 그 인기를 입증하듯 홈 관중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65%와 53% 증가했고, 동시에 구단 자체 최다 관중 기록도 경신했다.

또한 선두 두산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하며, 팀 성적과 흥행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KBO 리그 최다 시즌(10시즌) 100만 관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LG는 10일까지 홈 관중 950,757명으로 통산 11번째 1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직 시즌이 90경기나 남은 상황에서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KBO 리그 최초의 800만 관중 돌파를 넘어 835만여 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역대 최다 관중 기록

순위=연도=총관중(명)=총경기

1=2016=738만4752=635

2=2015=736만530=720

3=2012=715만6157=532

4=2011=681만28=532

5=2014=650만9915=576

※2016년은 9월 11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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