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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이 마침내 '사직 쇼크'에서 벗어났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7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으나 불펜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03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 몸에 맞는 공은 없었고 삼진은 3개였다. 그는 통산 110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선취점을 롯데가 뽑았다. 1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자 삼성은 2회 2사 1,2루에서 이흥련의 싹쓸이 좌월 2루타로 맞불을 놨다.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2회말 2사 1,2루에서 신본기가 중월 2루타로 다시 3-2를 만들었다. 이후 삼성이 3회 1점, 6회 2점을 뽑고 롯데가 7회 2점 기록해 5-5가 된 상황. 최형우가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4번 타자다웠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윤성환이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운 경기였다. 불펜으로 나선 장필준, 심창민이 잘 막아줬고, 접전 상황 최형우의 안타가 결정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고 총평했다.
부산=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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