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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를 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봤다."
임창용은 9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한승혁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한승혁은 테임즈와 지석훈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기태 감독은 9일 NC전을 앞두고 임창용의 조기 등판과 강판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8회 NC 타선이 중심 타자들로 시작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8회를 막으면 우리가 승산이 있다고 봤다. 임창용이 1점을 내줬지만 잘 넘겼다"면서 "9회 교체한 건 투구수가 많았고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이날 38개를 던졌다. 김기태 감독은 "9회에 던질 투수는 8회에 던지면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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