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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두산 오재일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친 후 양의지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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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왼손 거포 오재일 개인 첫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재일은 4일 잠실 삼성 베어스전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5로 맞선 7회 역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삼성 왼손 불펜 백정현의 초구 슬라이더(132㎞)를 잡아 당겨 125m짜리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14개를 이미 경신한 그는 생애 첫 20홈런도 경험했다. 두산은 오재일에 이어 박건우도 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하며 7-5로 앞서 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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