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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2루 삼성 구자욱이 빠른 발로 유격수앞 내야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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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는 타석수가 상당하니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구자욱의 손을 들어줬다.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타격왕 경쟁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다. 류 감독은 팀 3,4번 타자가 나란히 1,2위에 올라있는 타율 순위에 대해 "아무래도 타석이 적은 구자욱이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형우는 안타 1개를 쳐도 티가 안 나는데, 구자욱은 확 오른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타율 1위는 최형우다. 501타석에서 428타수 156안타, 타율이 3할6푼4리다. 반면 구자욱은 382타석이다. 330타수 119안타로 타율이 3할6푼1리다. 통상 이럴 경우 타석수가 적은 타자가 유리하다. 남은 시즌에 같은 안타 개수를 기록한다면 타율이 급상승하는 쪽은 구자욱이다. 류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다만 그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 몰아치는 쪽이 타율 1위에 오를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3위 한화 이글스 김태균(0.360), 4위 박용택(0.359)를 의식한 발언이었다.
한편 류 감독은 팀 마운드 상황에 대해 "장원삼과 김기태가 공을 던지고 있다. 빠르면 다음주 1군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가을 야구를 포기한 건 아니다. 우리 팀은 연승이 필요한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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