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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IA전 2회 롯데 전준우가 3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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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복귀 신고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가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6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는 2회초 무사 1,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상대 투수는 KIA 선발 김윤동. 초구 144km 직구를 공략했다.
0-2 뒤진 가운데 나온 3-2 역전 홈런이다. 전준우의 홈런은 2014년 10월 1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년 10개월 만이다.
2일 경찰에서 전역한 전준우는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해 바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전 조원우 감독이 "전준우의 복귀로 타선에 숨통이 트였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첫 타석부터 감독의 바람에 부응했다. 4타수 1안타 3타점. 팀이 3대4로 패해 아쉬웠지만, 복귀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준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의 1군 경기지만 집중하고 있어서 투수들의 공이 빠르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첫 타석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공 사인이 나왔고, 초구 직구가 올것이라 생각하고 노리고 있었다. 잘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준우의 가세로 롯데 타선에 힘이 붙었다.
광주=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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