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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라도 해야한다, 수원의 팬들이여 모여라!
26일 마지막 4차전이 열린다.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일단 통신사 라이벌전 4경기 4패를 한다는 자체가 굴욕이다. 한 경기라도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그리고 1경기라도 이겨야 수원의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할 수 있다. 양팀은 경기마다 250만원의 승리 상금을 진 팀이 상대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 돈은 SK 연고지 인천, kt 연고지 수원 유소년 야구 발전 기금으로 쓰인다. SK는 벌써 750만원을 인천을 위해 적립했다. 250만원의 기금이라도 마련해야 하는 kt다.
결국 kt가 승리하려면 수원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필요하다. 25일 경기에는 이벤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위즈파크에 많은 관중이 찾지 않았다. 팬들의 응원에 kt 선수들은 힘을 낼 수 있다.
선수들끼리의 내기도 있었다. 경기에 진 kt 선수단이 경기 전 SK 선수단에 아이스커피 100잔을 쏜다. 커피 비용 출혈에 kt 선수단이 독기를 품고 SK에 달려들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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