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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한 KBO리그 2016시즌, 외국인 투수 상대로 어떤 타자들이 강세를 보였을까. KBO리그 타자들의 국제 경쟁력을 살짝 엿보기 위해 KBO사무국을 통해 올해 외국인 투수 상대 홈런과 타점 그리고 안타 10걸(이상 24일 현재 기준)을 뽑아보았다.
토종 타자 중에는 두산 김재환이 7홈런으로 한화 로사리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다. 김재환은 올해 31홈런으로 홈런 부문에서 테임즈(37홈런)에 이어 최 정(SK)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김재환은 외국인 투수 상대로도 파워 면에서 전혀 기죽지 않았다. 그는 외국인 투수 상대 타점에서도 26점으로 2위에 랭크돼 있다.
외국인 투수 상대 타점 1위는 한화 김태균이었다. 31타점. 2위 김재환(26타점) 3위 NC 이호준(24타점) 4위 NC 테임즈(23타점) 보다 앞섰다.
김태균의 올해 총 타점은 93개(7위)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그는 2016시즌 초반 타격감이 떨어져 고전했지만 중후반에 몰아치기에 돌입, 페이스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홈런수(12개)는 4번 타자로서 부족하지만 타율(0.351)과 타점 등으로 커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수 상대로도 정확도와 집중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김태균의 경우 외국인 투수 상대 안타수에서도 42개로 3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수를 공략해 가장 많은 안타를 친 타자는 넥센 고종욱과 한화 로사리오로 나란히 43개다.
김태균 다음으로는 4위 kt 이대형(41개) 5위 SK 김성현(38개) 공동 6위 LG 박용택, 롯데 손아섭(이상 37개) 순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KBO리그 2016시즌 외국인 투수 상대 홈런 10걸
순위=선수=홈런수
1=고메즈(SK)=11
2=테임즈(NC)=8
T3=김재환(두산)=7
T3=로사리오(한화)=7
T5=나지완(KIA)=6
T5=마르테(kt)=6
T5=이범호(KIA)=6
T5=이재원(SK)=6
T5=최 정(SK)=6
T10=양의지(두산)=5
T10=오지환(LG)=5
T10=이호준(NC)=5
◇2016시즌 외국인 투수 상대 타점 10걸
순위=선수=타점수
1=김태균(한화)=31
2=김재환(두산)=26
3=이호준(NC)=24
4=테임즈(NC)=23
T5=고메즈(SK)=22
T5=최형우(삼성)=22
T7=이범호(KIA)=21
T7=채태인(넥센)=21
T7=필(KIA)=21
T7=히메네스(LG))=21
◇2016시즌 외국인 투수 상대 안타 10걸
순위=선수=안타수
T1=고종욱(넥센)=43
T1=로사리오(한화)=43
3=김태균(한화)=42
4=이대형(kt)=41
5=김성현(SK)=38
T6=박용택(LG)=37
T6=손아섭(롯데)=37
8=정근우(한화)=36
T9=고메즈(SK)=35
T9=박해민(삼성)=35
T9=이범호(KIA)=35
T9=정의윤(SK)=35
T9=히메네스(LG)=35
※24일 현재, 자료 제공=KBO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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