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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에게 헛스윙 삼진, 2회말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말 안타를 치며 힘을 보탰다. 1사 1루서 데라로사를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81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으로 흐르는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어 다음 타자 이안 데스몬드 타석때 2루주자 엘비스 앤드러스와 함께 더블 스틸을 성공시키며 찬스를 2,3루로 만들었다. 데스몬드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텍사스는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신수는 2루에서 더이상 움직이지 못했다.
6회말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4로 지고 있던 8회말 역전 득점을 올렸다. 1사 1루서 추신수는 상대 좌투수 분 로간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1,2루로 이어갔다. 텍사스는 계속된 2사 만루서 애드리언 벨트레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3루주자 미치 모어랜드와 2루주자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9회초 맷 부시가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5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68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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