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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지난 6일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33)을 영입했다.
올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인 포터킷 레드삭스에서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9리, 5홈런, 25타점, 26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09경기를 뛰며 타율 2할5푼6리, 88홈런, 309타점, 139도루를 기록했다. 키 1m94, 몸무게 102㎏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롯데는 맥스웰에 대해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험을 살려 팀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후보 타자들을 영상 자료로 살펴본 뒤 맥스웰을 선택했는데, 일단 외야수로서 좋은 어깨와 빠른 발을 지니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은 좋지 않았지만, 국내 투수들에게 적응만 잘 한다면 아두치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조 감독은 "미국에서 온 타자들은 빠른 공에는 강하다. 95~96마일짜리를 주로 상대했기 때문에 국내 투수들의 변화구에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면서 "훈련할 때 타격을 지켜보면서 타순과 포지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현재 주포 최준석이 컨디션 난조로 1군서 제외된 상태인데다 아두치마처 빠졌다. 중심타선이 헐거워진 느낌이다. 맥스웰이 합류한다면 황재균, 맥스웰, 강민호, 박종윤이 일단 3~6번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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