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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하지만 4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전유수를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폭발했다. NC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나성범이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5-7. 인천구장 분위기가 묘하게 바뀌었다.
결국 8회 경기가 뒤집혔다. 이호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완성됐고 손시헌이 1타점 짜리 2루타를 날렸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김성욱이 박정배를 상대로 좌월 역전 3점포를 폭발했다. 김성욱은 볼카운트 1B2S에서 높은 직구(148㎞)를 놓치지 않고 잡아 당겼다. 9-7을 만드는 시즌 3호 홈런. 비거리는 120m였다. 이후에도 NC는 2점을 더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처럼 NC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언제든, 누구든, 폭발할 수 있어 무서울 뿐이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멋진 역전승을 만들었다. 야구하면서 이런 역전승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인데, 오늘 같은 승리는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해야 할 승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