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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프리미어 12' 미국 대표 출신 투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겨울 특급 마무리 오승환을 잃은 한신은 올시즌 약화된 불펜, 마무리 때문에 어려움이 크다. 2년 연속 세이브 1위에 오른 오승환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 마무리 마테오와 도리스를 영입으나 역부족이다.
마무리 마테오는 현재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다. 22경기에 등판한 마테오는 1승2패2홀드11세이브,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마무리로서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지난달 26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⅓이닝 1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된 후 1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도리스는 20경기에 나서 1승2패9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는데, 일본 언론은 아직 코칭스태프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2000년대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였던 후지카와 규지는 지난 겨울 독립리그를 거쳐 복귀했는데, 기대 이하다. 후지카와는 10일 니혼햄전에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후지카와는 16경기에서 2승4패3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5.71을 기록하고 있다. 한신은 11일 현재 29승3무32패로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5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