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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코멘트]김성근 감독 "있는 힘을 다하니 좋은 결과 나왔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6-06-12 21:14


"있는 힘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팀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5일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15일 퇴원한 후 자택에서 요양을 했다. 대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20/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단독 10위에서 벗어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탈꼴찌'가 보인다. LG 트윈스를 제물로 삼았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지다가 끝내 6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5-5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양성우가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이용규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로써 한화는 LG와의 주말 홈3연전에서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2승이 모두 끝내기 승리였다. 10일 경기에서는 1-1이던 연장 10회말 정근우가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이날은 양성우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위닝시리즈로 한화는 지난달 말 롯데와의 3연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24승(34패1무)째를 달성해 kt위즈와 공동 9위가 됐다. 두 팀은 14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이날 승리에 대해 한화 김성근 감독은 "심수창과 권 혁, 정우람이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 일단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정우람은 볼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포수 차일목의 리드가 좋았다"며 포수의 공로까지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타자들도 요소요소에서 집중력있게 해줬다"면서 "우리는 지금 매경기 있는 힘을 다해 임하고 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선수단 전체의 투혼을 격려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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