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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1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악몽을 경험했다. 8-4로 여유있게 앞서다가 8대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불펜 난조로 8회 4점, 9회 2점을 내주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후 인터뷰에서 "원준이가 정말 잘 던져줬다. 재훈이가 실투 하나로 동점을 내주긴 했지만, 몸 상태가 좋다. 앞으로도 현승이와 함께 믿고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부상 선수가 많아 힘들었을텐데, 열심히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고 했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