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6 프로야구 경기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9회말 2사 만루 넥센 이택근 타석 때 한화 정우람의 폭투로 경기가 끝나자 넥센 선수들이 나와 이택근에게 물과 파우더를 뿌리고 있다. 고척돔=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5.25/
넥센 히어로즈가 9회말 극적인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9회말 2사후 터진 홍성갑의 동점 적시타와 이택근 타석 때 끝내기 폭투로 9대8의 승리를 거뒀다.
9회말 1사 2루서 박동원이 삼진을 당하며 2아웃이 되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한화가 김하성을 고르고 선택한 9번 홍성갑이 초구를 강하게 쳐 우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서 이택근 타석 때 마무리 정우람이 던진 초구가 뒤로 빠지며 9대8로 넥센의 승리로 끝났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홍성갑이 결정적인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오늘은 덕아웃에 있는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끝까지 파이팅 하고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