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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4번 에릭 테임즈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설욕했다.
3회말 첫 홈런이 터졌다.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김기태의 3구째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구원 김대우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3타점.
선취점은 삼성이 뽑았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이승엽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그러나 NC는 2회말 테임즈의 좌월 2루타, 이호준의 볼넷, 박석민의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종욱이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3회 테임즈의 홈런으로 4-1로 점수 차를 벌린 NC는 6회 2사 만루에서 지석훈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