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 윤성환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포항구장에서 또 승전보를 울렸다.
|
삼성 타선은 흔들린 한화 투수진을 1회부터 두들겼다. 선두타자 배영섭의 볼넷, 박한이의 중전안타로 된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승엽이 1사 1, 2루에서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에도 배영섭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조동찬의 좌중월 2점 홈런에 이어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0으로 벌어졌다.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한화는 6회초 로사리오와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각각 날려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다.
포항=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