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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동국대 4강행. 결승 문턱에서 만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6-05-17 18:16


동국대 박형석이 5회 스리런포를 터뜨리고 있다. 동국대는 박형석의 3점포 등에 힘입어 강릉영동대에 7대5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한국대학야구연맹

연세대가 춘계리그 우승팀 경성대를 10대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연세대는 17일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벌어진 제71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초반부터 앞서가며 경성대를 압박했고, 콜드게임으로 4강에 올랐다.

1회말 3번 정진수의 투런홈런 등으로 4-0으로 앞서나간 연세대는 5-1로 앞선 6회말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6번 김찬희의 만루홈런으로 10-2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성대는 7회초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뽑지 못했고, 8점차로 인해 7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연세대 선발 성재헌은 6이닝 동안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찬희는 6회 만루홈런 포함 혼자 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어진 경기에서 동국대는 강릉영동대를 7대5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동국대는 1-0으로 앞선 3회초 강릉영동대 4번 강정현의 2루타 등으로 4점을 뺏기는 등 1-5로 뒤졌으나 5회 2번 박형석의 3점포에 이어 8회 6번 박상훈의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구원등판한 동국대 최이경이 7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강릉영동대는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8강까지 진출했으나 결국 동국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탈락했다.

한편 18일 11시부터 벌어지는 준결승 2경기와 19일(11시) 결승전은 IPTV 채널인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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