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4번타자 정의윤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타점 레이스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10점 이상 벌렸다.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심수창과 SK 문승원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 무사 만루에서 SK 정의윤이 한화 심수창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날렸다.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정의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5.04
정의윤은 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9-0으로 앞선 3회말 1사 1, 3루 때는 스리런 홈런을 치며 경기 초반에 4타점을 쓸어담았다. 전날에도 만루홈런을 포함, 5타점을 쓸어담았던 정의윤은 이로써 올시즌 36타점째를 달성해 이 부문에서 멀리 앞서 나갔다. 전날까지 10개였던 2위 최형우(삼성, 22타점)와의 차이를 14개로 벌렸다.
정의윤은 한화 두 번째 투수 이재우를 두들겼다.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직구(시속 131㎞)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날렸다. 정의윤의 시즌 7호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