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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에 내린 비는 홈팀 삼성 라이온즈에게도, 원정팀 LG 트윈스에게도 단비였다.
LG도 마찬가지. LG는 캡틴 류제국이 하루 전 두드러기 증상으로 1군에서 말소돼 선발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비가 내리며 일단 이번주는 정상적으로 선발진을 돌릴 수 있다. 28일 스캇 코프랜드가 던지고 이어지는 kt 위즈와의 3연전에 이준형-헨리 소사-우규민이 차례로 등판하게 된다.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2군에서 어떤 투수를 올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었다. 일단 오늘 비로 1주일은 버틸 수 있게 됐다"며 비를 반가워했다.
대구=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