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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다."
이런 상황에서 성난 팬들이 행동에 나섰다. 23일 '감독님 제발 나가주세요'라는 현수막이 잠실구장 출입구에 걸린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2군에 있는 부상 선수들이 속속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일부 팬들은 김성근 감독 체제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다만 김 감독은 현수막에 대해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그는 "몰랐다. 물러나라는 것이었냐"라고 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