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걱정이 없는 팀이 있을까. KBO리그 대다수 팀이 선발진, 불펜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선발 양현종은 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내주고 흔들리기도 했는데, 6회까지 선발의 소임을 했다. 물론, 지난 두 시즌 동안 31승을 거둔 양현종에 대한 신뢰는 확고하다. 시범경기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는 정규시즌이 시작되자 본색을 드러냈다. 2일 NC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고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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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가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